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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fe

조동화의 시 '나 하나 꽃 피어'

나 하나 꽃 피어

풀밭이 달라지겠냐고

말하지 마라


네가 꽃 피고, 나도 꽃 피면

결국 풀밭이 온통

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


나 하나 물들어

산이 달라지겠냐고도

말하지 마라


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

결국 온 산이 활활

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


11월 20일 안철수는 토론회에서 읊었다고 한다. 맞는 말이지만 누군가는 싫어할 시가 될듯하다...